내년부터 여의도에서 서해까지 배를 타고

이르면 내년 봄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인천 덕적도까지 승객을 실어 나른다. 한강 여의도-경인아라뱃길-연안선착장-팔미도 구간을 복원한 후 덕적도 등 서해 도서지역까지 연장되어 ‘서해-한강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됩니다.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편도 4시간이 걸리는 1,000톤급 배를 타고 이동한다. 길면 긴데 태권도와 재즈 공연을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아라한강 갑문과 아라서해 갑문을 통과하는 갑문체험은 이색적인 광경이다. 국내 최대 인공폭포인 아라폭포를 비롯해 8개의 물마을을 차례로 지난다. 경인아라뱃길을 지나 아라선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짭짤한 냄새가 코끝을 맴돈다. 괭이갈매기는 새우깡을 들고 갑판으로 나오는 승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날아갑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까지 여객선이 운항되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 아니다. 현대해상레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가는 70인승 37톤급 선박 현대아일랜드호를 운항했다. 현대마린레저는 내년 봄 재개되는 여객선 운항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적극 지원할 입장이다.
여의도 부두가 완공되면 2024년부터 1000t급 여객선이 한강에 정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새 도크의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부지 사이의 공간이다. 도크의 크기는 길이 102m, 폭 32~45m로 1000t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구조다. 기본 운항 노선은 여의도여의도여객터미널-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라인여객터미널이며, 향후 민간 선사 및 인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서해군도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 공사가 완료돼 봄이 오는 내년 4월부터 여객선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