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여자에게 갑자기 찾아온 불행
정신지체아 6세 아빠 용구(류승룡)는 홀로 딸 예승을 키우며 살고 있다. 용구는 정신지체가 있지만 딸 예승을 아끼고 사랑하는 어리석은 아빠다. 예승이는 어린 나이와 달리 밝은 성격으로 아버지 용구를 모시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간은 흘러 어린 예승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고, 용구는 예승이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입학선물로 주고 싶어한다. 예승에게 줄 가방이 하나밖에 남지 않자 용구는 내일 월급 받으면 사겠다고 급히 달려가 뺨을 맞는다. 월급날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 사러 가는 아이를 따라가던 중 갑자기 쓰러지는 아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려 했지만, 제대로 된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저지능 툴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낯선 경찰서가 두려운 용구는 예승만을 찾고 있었고, 경찰은 시키는 대로 하면 딸을 만나자고 설득했다. 용구는 조폭, 사기꾼, 소매치기, 자해공갈범들과 함께 7호실에 감금된다. 악행을 저지르기 위해 들여온 도구였기 때문에 감옥에서도 그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아 매일매일 괴롭힘을 당하며 힘든 감옥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내 권력다툼으로 7호실 반장이 위험에 처하자 용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호스트는 감사의 표시로 용구의 소원을 들어주고, 용구는 예승이 보고 싶다고 한다. 예승이 있는 고아원 합창단이 면회를 위해 감옥에 왔을 때 실장은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간신히 예승을 방으로 데려갔다. 2시간으로 예정됐던 공연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30분 만에 끝난다.
누명을 쓴 용구를 위한 소중한 사람들의 노력
7호실 부녀의 은밀한 생활은 곧 경호실장에게 발각되고, 용구는 독방에 갇히고, 예승은 감옥에서 쫓겨난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용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보안과장을 구출했다. 화재 사건으로 인해 경호실장은 용구의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용구가 누명을 쓴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처음에 용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7호실 사람들은 예승을 향한 용구의 선한 마음과 사랑을 보고 그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의 안타까움을 달래기 위해 방 안 사람들은 재심을 요구하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용구가 정답을 내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재판을 앞두고 서장이 나타나 용구에게 예승을 구하려면 재판에서 져야 한다며 위협한다. 지능이 낮은 용구는 준비된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예승만 구하면 되니까 죄를 인정한다. 재판에서 패소하자 원래 사형수였던 용구의 예정대로 사형집행일이 도래했고, 이 때문에 경호실장은 용구에게 딸과 함께 있는 것을 암묵적으로 허락했다. 마침내 처형의 날이 다가오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을 맞이한다. 용구가 떠난 후 경호실장의 양녀가 된 예승이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달래기 위해 변호사가 된다. 변호사가 된 예승이는 7호실 수감자들을 다시 법정으로 불러 무죄를 주장하는 모의재판을 연다. 방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열띤 논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예승이는 무죄를 선고받는다.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은 예승과 7호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하고, 누구보다 다정했던 용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영화는 끝난다.
사랑과 희생, 우정을 알게 해준 가슴 따뜻한 영화
영화
영화라서 감춰진 것일 수도 있지만, 나쁜 짓을 해서 감옥에 갇힌 재소자들이 연민과 진심 어린 따뜻함으로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표현하려 했던 것 같다. 영화의 또 다른 교훈은 사랑과 희생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의 사랑에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지능이 부족해도 아동학대 같은 나쁜 일이 자주 일어나는 현실에서 딸을 위한 도구의 희생은 본받아야 할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부족한 점이 많은 아버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랑이 진심이었기에 예승은 이를 알고 아버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고,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밤낮으로 무수한 증거들을 모았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듯 자신의 순수함을 받아들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박수를 쳤다. 제목만 봐도 행운을 의미하는 7과 선물이라는 단어가 붙은 방에 갇힌 두 여자의 해피엔딩을 예상했지만 결말이 그렇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용구와 예승의 사랑,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와 딸을 도와준 7호실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